
유홍림 서울대 교수(사진‧정치외교학부)가 서울대 제28대 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적 위기와 도전을 생각할 때 우리 대학이 수행해야 할 책무는 크고 엄중하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의 일대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혁신과 대전환의 기틀 마련을 위해 ‘서울대 인재’육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 박애정신과 연계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 등의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유 총장은 “서울대는 미래를 여는 새로운 지식과 인류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국가와 사회에 보답하며 더 큰 신뢰를 받는 ‘자유와 신뢰의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갈 것”라고 말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미국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28년간 재직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기록관장·대학신문사 주간,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 미국 럿거스대 정치학과 방문교수,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방문학자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8일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총장, 학장 및 원장, 교수, 학생 대표, 직원 등 학내 구성원과 국·공립대 총장, 사립대 총장,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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