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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 “2022년 자료 누락...자퇴생 오히려 감소세”
전남대 의대 “2022년 자료 누락...자퇴생 오히려 감소세”
  • 배지우
  • 승인 2023.02.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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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 3년간 중도탈락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보도된 데에, 이는 사실과 다르며 2022년 자퇴생은 오히려 감소추세에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서 대학알리미 2020~2022년 최근 3년 자료를 인용했다고 했지만,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2019~2021년 자료다. 이는 작성연도와 기준연도를 혼동한 것으로, 2022년 자료는 올해 8월 공시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2022년 전남대 의과대학 자퇴생은 의예과 3명(2월 8일 기준)으로, 전남대 자퇴생 추이는 ▲2020년 9명(의예과 8명, 의학과 1명) ▲2021년 14명(의예과) ▲2022년 3명(의예과)으로 감소세다. 

또한 중도탈락생이 모두 자퇴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도, 모든 중도탈락생이 수도권 의대에 도전하기 위해 자퇴를 한 결과로 오인될 여지가 있다. 중도 탈락의 사유는 자퇴를 비롯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학생활동, 유급제적, 수업연한초과, 기타 등 다양하다. 2019~2021년 전남대 의과대학 중도탈락생에는 유급제적 3명, 학사경고 1명, 미등록 1명이 포함돼 있다. 

다만 코로나19 시기에 중도탈락생이 다소 많았던 것은 사실이며, 이는 일부 수도권을 제외한 타 대학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중도탈락생을 줄이기 위해 전남대 의과대학에서도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학년도부터 교수와 학생 간 소그룹 모임 운영, 동아리 등 학생 자치활동 지원과 학부생 연구활동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입학생 대부분이 타 지역 학생인 점 또한 중도탈락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 지역인재전형을 보다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대 의예과 지역인재전형 정원은 ▲2022년 51명 ▲2023년 80명 ▲2024년 91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정영도 전남대 의과대학 학장은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여러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2년 자퇴생 수치가 줄었던 차에, 해당 자료가 반영되지 않은 보도가 나와 무척 당황스럽다. 중도탈락생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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