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행동과 정신과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특히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역량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치관도, 세상도 나날이 바뀌어 가고 있으며 21세기에 들어서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과 사람의 의식은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바쁘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심리학 관련 서적도 다양하게 출판하고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심리학자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즉, 심리학 분야도 인간이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듯 시대의 흐름과 새로운 경향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이 매혹적인 이유는 명백하다. 심리학의 연구 주제는 인간의 ‘정신’ 혹은 ‘마음’으로 광범위하고 복잡한 것을 포함하지만 그 자체가 우리의 모습을 닮았기 때문이다. 흔히 심리학이라고 하면 앞서 말한 추상적인 존재만 떠올리곤 하지만 심리적 안정의 정도에 따라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즉, 심리학은 생물학적인 부분도 포함된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두통이 생기거나 배탈이 나고, 과한 긴장 상태에 오래 놓여 있으면 손이 떨리거나 숨이 막히는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심리학자들의 관심 주제는 인간의 정신과 마음은 물론이고 신경 체계, 감각과 지각, 학습, 발달, 건강, 집단이나 조직 같은 사회적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행동 등이 된다. 다시 말해 심리학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뿐 아니라 그들의 사고, 감정, 자각, 추리과정, 기억 및 신체 기능을 유지시키는 생물학적 활동까지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심리학과 의학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보건학 분야 종사자들도 쉽게 심리학 이론과 원리를 적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본 도서를 집필했다. 한 학기 강의 일정에 맞추어 제작한 본 도서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간과 심리학, 제2장 신경과학과 행동심리, 제3장 감각과 지각심리, 제4장 의식, 수면과 꿈, 약물심리, 제5장 동기와 정서심리, 제6장 기억과 학습심리, 제7장 사고, 언어 및 지능심리, 제8장 인간의 발달심리, 제9장 성격심리, 제10장 적응, 스트레스, 건강 및 행복심리, 제11장 상담심리, 제12장 이상심리 및 치료심리, 제13장 성과 사랑심리, 제14장 사회 및 응용심리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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