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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석·박사’ 3천300명 양성...AI반도체부터 양자까지
‘ICT 석·박사’ 3천300명 양성...AI반도체부터 양자까지
  • 김재호
  • 승인 2023.0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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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지난해보다 206억 원(약 19.4%)이 늘어난 1천274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3천300명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약 2만2천 명을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국가 전략 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고급인재 양성사업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지원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부터 양자까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2027년 까지 약 2만2천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올해는 국가 기술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기술(인공지능반도체, 사이버보안, 양자정보통신 등)·민간 수요 분야(헬스케어ICT, 에너지ICT 등) 인재양성, 지역 내 재직자 연구인재 양성, 학·석사 연계과정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추진 예정인 신규사업·과제는 지난 23일(목)부터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은 △대학ICT연구센터(신규 12개, 60억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신규 2개, 20억원)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신규 6개, 7.5억원)이며,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에 ICT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국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센터 당 연 10억 원 수준(1차년도 5억 원)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366억 원으로 계속과제 42개(336억 원), 신규과제 12개(60억 원)를 선정한다.

올해 신규 지원 분야는 국가 전략기술 및 정책적 수요, 민간 수요 등이 높은 분야인 △인공지능반도체 △사이버보안 △양자 △전파·위성 △차세대컴퓨팅 △웹3.0 △헬스케어ICT △에너지ICT △농·축산ICT 9개 분야와 자유공모 3개, 총 12개 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 저변 확대, 기술사업화 확산 등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인턴십과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연구와 ICT 석·박사 학위 지원 등 고급 수준으로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당 연 20억원 수준(1차년도 10억원)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235억원으로 계속과제 11개(215억 원), 신규과제 2개(20억 원)를 선정한다. 신규과제는 전국 15개 시·도 내 지역 지능화인재양성 확산 계획에 따라 미선정 지역 중 2개 지역에 각 1개 대학씩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대상 지역은 강원, 경남, 인천, 충남, 세종, 전북, 제주이다.

‘학·석사연계ICT인재양성사업’은 학·석사과정 연계 교육을 확대해 중급수준의 학부생에서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 유입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여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정당 연 2.5억 원(1차년도 1.25억원) 수준으로 최장 5년간 지원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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