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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 선정해 540억 지원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 선정해 540억 지원한다
  • 강일구
  • 승인 2023.02.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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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기본계획’
수도권 3곳·비수도권 5곳 선정…비수도권에는 재정지원 강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기본계획(안)’에 대한 대학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발표했다. 사진=한양대

반도체 인재양성 역량과 의지를 갖춘 특성화대학을 수도권에서 3곳, 비수도권에서 5곳 선정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8개 대학에는 연간 540억 원을 집중투자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기본계획(안)’에 대한 대학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발표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교원 인건비, 교육 시설과 장비 구축, 기업 협업 등 반도체 인재양성에 필요한 재정을 포괄적으로 지원받는다. 올해에는 8개 대학에 총 540억 원이 지원되며 재정지원 기간은 올해부터 4년이다. 선정 유형은 개별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 성장형(3개 연합)으로 구분된다. 비수도권 대학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강화된 재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선정 유형 및 지원 단가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선정 유형 및 지원 단가 ※교육부 자료

선정평가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대학별 이행계획을 서면으로 평가하고 현장조사와 대면평가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대학별 반도체 교육·실습 여건 △대학별 반도체 인재양성 이행계획(추진체계, 교육과정, 개발·운영 계획, 교원과 시설 등 개선 계획, 학사와 교원제도 개선 계획, 취업과 진학 지원 계획) △예산집행과 성과관리 계획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위해 사업 신청단계부터 관련 규제를 발굴해 상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내에 산업계·연구계가 참여하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협업센터’를 운영해 반도체산업 인력 수요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재양성 관련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대학의 의견을 수림한 후 3월 초에 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하고, 5월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이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으로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다양한 반도체 인재양성 모델을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교육부도 대학이 반도체 인재양성의 핵심인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학사급 인재를 공급하고 석·박사급 인재양성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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