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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제21대 총장 취임…“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김동원 고려대 제21대 총장 취임…“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 신다인
  • 승인 2023.03.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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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신임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신임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제21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달 2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열렸다.

김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고려대가 대학 본래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성찰하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겨낼 대학 혁명을 이뤄내고, 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을 희망한다. 우리 고려대가 앞장서 그 길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3가지의 방향성을 짚었다. 첫째로는 “대학이 생산하고 전달하는 지식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바꾸고자 한다. 개방과 융합만이 복잡다기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기에 지식의 생산과 흐름을 융합과 통섭의 원칙으로 다시 담아내어 재편하고 문제해결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후학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지식의 생산과 전달의 주체를 더욱 다양화하겠다. 기업과 사회에 바로 투입되는 실무 전문인을 배출함으로써 대학, 산업, 사회가 상호 협력해 국가 발전과 세계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돼야 한다. 세계적 석학을 교수로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다양한 국적의 더 많은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선발해 이들을 세계 선도 리더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식수혜자 대상 확대 및 지식전달 방법 개선을 언급했다. “세대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특히 고령화사회 중장년층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겠다. 직업전환 또는 창업에 유용한 학위 및 비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각 단과대학‧학부별로 사회적 소수자와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고려대 경영대에서 경영학사 취득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사관계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총무처장, 기획예산처장, 노동대학원장, 경영대학장, 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총장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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