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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의 부활, 2023 신입생충원율 전국 최고수준(96.2%) 달성
거제대의 부활, 2023 신입생충원율 전국 최고수준(96.2%) 달성
  • 하영
  • 승인 2023.03.04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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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의 위기와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 거제대학교가 옛 명성을 다시 되찾았다. 금년 2월말 발표된 2023학년도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의 신입생 충원율 96.2%로서 부울경 전문대학 평균 87.3%를 훨씬 넘어서는 최상위권을 달성하였다.

기계공학과를 제외한 간호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전기공학과 등 모든 학과가 100% 정원을 달성하였고, 정원외 입학자도 전년도 10명에서 42명으로 증가하였다. 다만, 조선해양산업의 경기회복 속도가 미진한 상태에서 젊은 세대들의 공학계 기피로 인해 조선관련 학과가 다소 미달되었다는 것이 거제대 입학처의 설명이다.

이러한 결과는 작년 입학충원율 75.6%보다 20% 이상 높은 결과이며, 도립으로 등록금 부담이 없는 거창대, 남해대와 연암공대를 제외하면 부울경 전체에서 4위의 입학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거제대의 화려한 부활은 재단이 대우조선해양에서 덕부재단 (이사장 김형수)으로 변경되어 재정적인 안정성과 학교 발전의 장기적  비전이 제시되었다는 점, 관내 고등학교 전체 장학금 제공 등 지역교육계와의 연계 강화 노력,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 공학계열 교육과정을 AI 및 로봇 기반으로 개편하고, 실험실습 환경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한 것이 큰 결실로 다가왔다. 
허정석 총장은 “이번 거제대의 신입생충원율 상승은 어려운 환경속에 재단의 적극적 지원과 교직원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이며 대학 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대부분 대학이 임금 동결된 상황에서 거제대는 그동안  7년간 동결되었던 교직원 급여를 2023년 학기부터 5% 인상하는 등 본격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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