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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대 교수노조, 대학에 단체협약 체결 촉구
계원예대 교수노조, 대학에 단체협약 체결 촉구
  • 강일구
  • 승인 2023.03.1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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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조 계원예술대지회는 지난 8일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계원예대 교수노조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 계원예술대 지회가 계원학원이 단체협약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며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계원예대 교수노조 지회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받아 약 9개월간 학교법인과 교섭을 진행했다. 교수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본교섭은 20회, 실무교섭은 4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2월 17일에는 학교법인과 단체협약과 입금협약 체결식까지 진행하기로 했었고 밝혔다.

그러나 체결식 이전 대학이 일부 조항의 문구 수정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체결을 결렬시켰다며 “계원예대 총장은 독단적 권한을 앞세운 조치를 강행했고, 학교법인 이사장은 위임을 이유로 단체협약 체결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교수노조는 “대학 측은 단체협약인 제16조 제제③항 교수의 책임시수를 조정할 때 조합에 ‘동의’를 거치도록 한 내용을 ‘협의’로 바꾸자는 것을 이유로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는 교수의 책임시수를 상향하고자 할 때 형식적인 ‘협의’만으로 가능케 하여 그 의도를 숨기고 ‘동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수노조는 “교수 노동자가 교원으로서 최소한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교육과 연구, 봉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수 노동자의 교권 확보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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