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55 (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명예교수 별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명예교수 별세
  • 하영
  • 승인 2023.03.12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15일(수) 오전 10시 서초캠퍼스 앞 광장 추도식 개최
김남윤 명예교수
김남윤 명예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음악원 김남윤 명예수가 3월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고인은 1993년 한예종 음악원 개원과 함께 창설 멤버로 들어와 40여 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정준수·김현미·양고운·김현아·이경선·백주영·유시연 등 중견 교수들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신아라·지아 자매, 클라라 주미 강, 장유진, 임지영 등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성과를 거둔 젊은 연주자들을 모두 가르쳤다. 

고인은 이화경향콩쿠르 특등, 동아음악콩쿠르 1등, 줄리어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콩쿠르 1등 등 국내외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았으며, 1970년 미국 워싱턴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했다. 2001년 한국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으며, 하노버·파가니니·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 심사를 도맡았다. 

서울예고,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뒤 1977년 경희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귀국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부임한 후 음악원장,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을 역임했다. 난파음악상, 한국음악평론가상, 금호음악스승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배우자로는 이승호, 자녀로는 딸 이 영(사단법인 양해연 대표이사)과 이수정(기업인), 아들 윤준영, 사위 김태원이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15일(수) 오전 8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발인 당일 오전 10시 서초캠퍼스 앞 광장에서 추도식을 개최한다. 장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