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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봄철에 유의해야 하는 아토피, 치료는?
[건강 365] 봄철에 유의해야 하는 아토피, 치료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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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에게 봄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는 유아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이 아니다. 아토피는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리며 유아와 성인 구분 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에는 성인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식습관,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현대인의 생활 환경이 바로 그 이유다. 대게 아토피 환자들은 심한 가려움과 함께 피부 건조증을 호소한다. 주로 양 볼과 몸통, 팔다리 접히는 부위에 붉은 습진이 생겨 피부가 거칠어지며,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계가 불안정해서 몸 문제가 피부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아토피는 발병 원인을 바로잡는 면역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적, 신체적, 심리적 변화로 체내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 열과 독소가 과도하게 발생되는데, 이는 면역계 이상을 유발한다. 면역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 심폐 기능 및 장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면역 치료를 통해 체내 기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건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는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한약을 처방하여 균형을 바로잡고 열 조절능력을 증진시킨다.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제거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별로 성향이나, 생활 패턴, 식습관이 모두 다른 만큼 아토피 유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 치료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한데, 봄철의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은 피부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외출 후 가급적 빨리 얼굴과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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