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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대학, 과감한 혁신은 대학 자율성 기반으로”
 “글로컬대학, 과감한 혁신은 대학 자율성 기반으로”
  • 강일구
  • 승인 2023.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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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위원회 출범…13일 첫 회의 열려
위원장에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선출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제1차 회의를 지난 13일 열었다. 자리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참석했다. 사진=교육부

글로컬대학위원회 제 1차 회의가 지난 13일 서울 LW 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컬대학위원회 전체위원 29명 중 24명이 참석했으며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 등 3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학령인구 급감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향후 10~15년이 대학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데 공감했다. 다수 위원들은 지자체와 지역기업 등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글로컬대학 육성의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봤다. 또한, 대학의 과감한 혁신은 교육부 주도가 아닌 대학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대학의 유연성과 개방성이 대학 혁신의 중요한 요소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글로컬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도 지역, 로컬과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희망하는 동시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달라는 바람도 담았다”라며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한 큰 변화가 모든 지역의 대학을 변화하게 하는 큰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건 논의에 앞서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으로는 조무제 울산과학기술원 명예교수와 김우승 한양대 석좌교수가 선출됐다. 교육부는 이달 13일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심의한 ‘글로컬대학 추진방안(시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향후 제2차 회의를 거처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공청회는 3월 16일 세종청사에서, 3월 20일 대구(오전)와 부산(오후), 3월 22일 전북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온라인 의견수렴은 3월 15일부터 3월 28일까지 2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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