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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이탈리아 명문대와 복수학위 협약 체결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이탈리아 명문대와 복수학위 협약 체결
  • 방완재
  • 승인 2023.03.1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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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이탈리아 명문대에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대는 최근 이탈리아 카포스카리대(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과 복수학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학생과 카포스카리대 아시아·북아프리카학부의 한국학전공 학생들은 상대 대학에서 1년 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양 대학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복수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학생에게는 유럽연합(EU) 대학 간 교류 사업인 ‘에라스무스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왕복 항공권과 연 5천 유로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카포스카리대에서 무료 영어·이탈리아어 교육 프로그램을 일정 기간 지원하고 경북대에서는 2백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제공한다. 경북대는 올해 1학기부터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카포스카리대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네치아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이다.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비즈니스 스쿨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외국어 교육이 강점이다. 특히 수준 높은 한국어·한국문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정평이 나 있으며 유럽에서 몇 안 되는 한국어교육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복수학위 참여 경북대 학생은 한국학전공의 강좌뿐만 아니라 영어로 진행되는 언어학과 비교문학 등의 강좌도 수강할 수 있다. 

남길임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복수학위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공특성상 국어국문학 전공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한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으로 한국어,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어와 한국학이 유럽에서 어떻게 교육되고 연구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은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세계화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동시에 국제적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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