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지난 3월 4일부터 6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된 제25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sia Pacific Society for Ethnomusicology) 국제학술대회에서 "아시아 민족음악학 어디로 가야 하나?"의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신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서양인에 의해 서양 중심으로 출발한 민족음악학(Ethnomusicology)은 그 이름을 가치중립적인 용어인 ‘지역 음악학(Area Musicology)’으로 개명해야 하며 아시아의 음악학자들은 아시아 정신에 기초하여 자국 음악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전 세계적 음악 연구에 공헌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는 서양 중심의 연구 방법론에 기초한 민족음악학 연구를 지양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치에 중점을 둔 전통음악의 보존과 연구를 목적으로 1994년 서울에서 출발한 국제적 학술단체이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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