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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진행성 질환 하지정맥류, 주요 증상은 이것
[건강 365] 진행성 질환 하지정맥류, 주요 증상은 이것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2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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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 속한다면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는 등의 증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직업군이 아니더라도 평소 다리를 무리해서 사용한 경우라면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혈관 내 판막이라는 조직이 늘어지고 찢어지면서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한 번 발병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계속해서 악돠회든 진행성 질환의 특징을 지닌다.

하지정맥류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빈번한데, 이는 앞서 언급했듯 평소에도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것을 비롯해 발바닥 통증 등이 증상이 바로 그렇다.

초이스외과의원 최찬중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인 혈관 돌출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혈관 돌출 여부를 두고 하지정맥류를 따져서는 안 된다. 또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색소침착이나 궤양, 피부염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혈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하지정맥류를 판단하고, 문제되는 혈관과 역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선택한다. 과거에는 문제가 되는 혈관을 몸 밖으로 직접 빼내어 제거하는 발거술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베나실이나 클라리베인, 레이저, 고주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하지정맥류는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치료와 더불어 평소 생활습관 교정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평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혈관을 압박하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부츠와 같은 몸을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만하거나 운동 부족인 경우에도 하지정맥류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도 도움이 된다.

초이스외과의원 최찬중 원장
초이스외과의원 최찬중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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