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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군주와 신하의 소통 방식
17세기 군주와 신하의 소통 방식
  • 최승우
  • 승인 2023.03.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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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철 지음 | 그물 | 248쪽

글의 힘이 발휘되던 시대 17세기

17세기 조선사회는 문치주의 시대로, 글의 힘이 어느 때보다도 사회 전반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대였다. 각기 학문적 이념에 따라 정치세력이 결집되고, 붕당 간 경쟁을 통해 국정의 운영을 책임지는 시기였다.

각 붕당을 대표하는 산림은 학파의 학문을 대변하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 정책화된다는 점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시대에 왕위에 오른 숙종은 연소한 나이였지만 군주의 정세 판단은 오히려 정확했다. 숙종대 북벌론은 수십 년간 논란이 된 정책이었다.

그만큼 중원의 혼란도 장기간 지속되었다. 그 사이 왕은 소년에서 청년이 되어갔다. 놀랍게도 불과 10대-20대 사이에 예측한 왕의 판단은 정확한 것이었다.

그러한 국왕과 그를 보좌하는 신하는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상호교환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의 핵심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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