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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기차 1000만 대 시대 대응 - 탄소중립선도 전기차 확산 정책 및 기술 세미나 개최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기차 1000만 대 시대 대응 - 탄소중립선도 전기차 확산 정책 및 기술 세미나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3.03.22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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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기대 전기정보기술연구소 주최로 법, 제도, 기술과 소비자 편의성 개선 등 발표
- EV트렌드 코리아 2023 행사장에 현대, 볼보자동차, 충전기 제작사 등 95개사 참여
전기차 정책 및 기술 세미나 발표장
전기차 정책 및 기술 세미나 발표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는 지난 3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 행사장에서 “전기차 1000만 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대표 격인 전기차, 이륜차, 트럭 등 전시는 물론 충전기와 연관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전문 정책과 기술 세미나 개최 등 국내외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3층 전시장 오픈 세미나실에서 본 세미나 개최를 주관한 서울과학기대 이영일 교수는 개최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와 연관된 충전기술개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교과부 중점연구과제로 급속·완속 충전기술 및 자동 충전 로봇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전기차 증가 추세를 볼 때 추가적인 정책적 대응 방안 강구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09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시작된 국산 전기차와 충전기 시제품이 양적·기술적으로 급성장하였고, 그동안 정부는 법과 제도를 만들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탄소 중립 목표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신규 차량과 법인기업 리스 차량을 무공해차 즉, K-EV100을 추진할 것이며, 사업용 택시, 버스, 화물차 등의 전환과 생활교통 거점형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양금희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기차 수요는 2017년과 지난해 대비 15배 성장하였으나 아직 초기 단계로, 1000만 대 시대에 맞추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충전시간 단축 등 실질적 실행 대안으로 정부 120대 목표인 친환경 차 구매목표 상향, 신축 시설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강화, 모빌리티 혁명 등을 발표하였으며 전기차 산업이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환영사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동훈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 그리고 관련 분야의 고급인력양성을 주도해 왔고, 급증하고 있는 이 모빌리티의 적기 전환을 위해 이미 다져진 연구기술 기반 위에 초격차 충전기술 개발과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의사를 표명하였다. 

 이어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명덕 팀장, 탄녹위 에너지전환 전문위원인 황우현 교수, 고려대 주성관 교수와 중앙제어(주)의 김부성 팀장 그리고 전기차사용자협회 김성태 회장, 한전전력연구원의 이중호 원장 등이 각각 주제를 발표하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전기차 증가가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에 대비해 전기차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에경연 박 팀장), 전력망 보강과 계통운영 안정화 방안(탄녹위 황 교수), 전기차 충전수요 모델링과 전력계통영향분석(고려대 주 교수)을 제시하였다.

 특히 전기차 플랫폼 도입방안제시에서 서울과기대 이영일 교수는 “2035년경에는 전기차 충전과 연관된 매출이 S전자와 비슷한 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하고 “정책적 지원과 기술개발을 강조”하였다.

 탄녹위 에너지전환 전문위원인 황 교수도 “전기차 1000만대 시대는 빠르면 2027년 전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경우 충전기 부족, 전력계통의 안정성, 아파트 수전설비용량 부족 등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주성관 교수도 “전기차가 증가하면 전력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므로 송배전계통의 설비보강, 충전수요를 반영한 확률분포 계통해석기술 개발과 요금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한전전력연구원 이중호 원장은 “전기차가 증가할 경우에 대비하여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기차의 계통유연자원 활용기술을 개발 중이며, V2G 기술 등 국내외 스마트충전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김성태 회장도 “전기차 도입 초기부터 이용자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충전기 위치 공유, 요금인상, 기기 점검과 복구지연 등 이용자 불편사항이 늘고 있다”라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당부하였다.

 충전기 전문기업인 중앙제어의 김부성 팀장은 “지난 1월 미국 CES에는 전 세계 300여 개의 자동차 업계가 참가했는데 완성차 전시는 줄고, 부품회사가 대부분이었다”고 소개하고, 반면 중앙제어는 “7kW~14kW급 완속 충전기와 25~30kW급, 100kW~200kW 중급속 그리고 350kW 초급속 충전기에 이어 1MW급의 파워뱅크와 디스펜서는 물론 통합운영관리시스템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마트미터링포럼 정범진 의장과 컴퍼니 위(주) 위재우 대표가 각각 국내외 전기차 충전 요금제도와 시사점, 주유소 기반 에너지전환 등에 대해 발표하였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미래 정책과 기술에 관한 관심도 뜨거웠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2015년부터 개최되어온 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95개 기업에서 441개 부스를 열고 전시와 투자 상담을 진행하였다. 현대자동차, 기아 자동차와 볼보 등 완성차 기업이 참가하였고, 충전 인프라는 SK, LS 등 대기업과 최근 1조 원대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한 모던텍 등이 대거 참가하였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3(EV TREND KOREA 2023)은 코엑스(Coex)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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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23-03-22 15:16:11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협력팀입니다. 상기 기사에 인용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진 성명에 오류가 있어 제보드립니다. 다음과 같이 정정 요청드립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박동명 팀장 -> 에너지경제연구원 박명덕 팀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