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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여드름,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
[건강 365] 여드름,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2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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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선이 많은 얼굴을 비롯하여 두피, 목, 가슴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성장호르몬 안드로겐으로 인해 발병하였다가 20대 전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도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다.

여드름은 발현되는 증상에 따라 면포성과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등으로 나뉜다. 면포성은 좁쌀 여드름으로 비염증성 좁쌀 알갱이가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구진성은 여드름이 붉어지고 커져 만질 때 통증이 느껴진다. 농포성은 고름이 생겨 흉터가 생길 수 있고, 결절성은 피지 덩어리가 붉게 돌출될 수 있으며, 염증이 악화되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드름은 종류, 피부 상태, 증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쾌유를 돕는 길이다.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할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영구적인 흉터로 남아 고생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은 “여드름은 대중적으로 단순 피부질환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질환은 소화기, 비뇨기, 순환기 등의 기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환경적인 문제,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식습관 등으로 인해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신체 내부에 열이 발생하여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 적용하는 치료는 외부 병변 치료와 함께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동시에 바로잡아 일시적인 증상 호전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약침, 침 치료 등을 진행하는데, 체내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면서 독소와 염증의 배출을 돕는다”고 전했다.

설재은 원장은 “보통 환자들이 염증을 참지 못하고 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2차 감염과 진피층의 영구 손상을 가져와 흉터를 남길 수 있다. 화농성 여드름이 있다면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치료도 생활 속에서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은 삼가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며 얼굴을 만지지 않고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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