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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구안와사, 안면마비 후유증 남지 않게 초기 치료해야
[건강 365] 구안와사, 안면마비 후유증 남지 않게 초기 치료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2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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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안와사라고 하는 안면마비는 얼굴의 근육을 담당한 신경이 손상된 질환이다. 흔히 찬 기운을 맞아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하지만 무조건 찬바람이나 차가운 공기 등에 노출되어 발생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안면마비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과로, 잦은 감기,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말초혈관 수축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보는 편이다.

보통 안면마비는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했으나 중장년층, 영유아, 임산부, 당뇨 환자 등 많은 이들에게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젊은 연령대에서도 과로, 호흡기 질환 감염 이후, 대상포진, 출산 등의 원인으로 말미암아 구안와사가 발생하는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

안면마비가 발생하면 눈과 입이 비뚤어지게 되고 얼굴 주름이 잘 잡히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 미각장애, 청각장애, 이명, 안면비대칭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써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백승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를 침이나 뜸, 한약 처방 등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초기 대응을 적극적으로 못한 경우나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안면비대칭, 구축, 연합운동 등의 여러가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에는 매선 등의 침요법을 통해 경혈을 자극해 신경재생을 도모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는 개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되며 구축을 완화하며 틀어진 얼굴의 대칭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백승원 원장은 “정기적인 검진 및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한편 스트레스나 과로 등에 시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분을 잘 섭취하는 등 기본 건강 관리에도 힘쓰는 게 좋다”고 전했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백승원 원장.

하영 기자 edito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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