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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우르술라 하이제 초청 개최
이화여대, 우르술라 하이제 초청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3.03.2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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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수) 오후 4시 ECC 이삼봉홀에서
“리얼리즘을 넘어서 : 내러티브와 환경의 미래들” 주제로 강연 및 토론
제19회 김옥길 기념강좌 포스터
제19회 김옥길 기념강좌 포스터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오는 3월 29일(수) 오후 4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제19회 김옥길 기념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는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 등 지구적 의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와 실천 양 방면에서 활동해 온 우르술라 K. 하이제(Ursula K. Heise)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교수를 연사로 초청한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김옥길 선생(1921~1990, 이화여대 제8대 총장)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화여대 대표 학술강좌이다. 김옥길 선생은 이화여대 총장, 문교부 장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여성교육과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이번 제19회 김옥길 기념강좌는 생명과 생태에 대한 공동체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초청 강연자인 우르술라 하이제 교수는 UCLA의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연구소 소장이자 동대학 영문과 교수, 저명한 생태비평가다. 스탠포드대학에서 환경 인문학 프로젝트를 창립하고 문학 및 환경 연구 협회(ASLE)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환경 문제 및 기후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의제에 일찍이 관심을 갖고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해 왔다. 

하이제 교수는 “리얼리즘을 넘어 : 내러티브와 환경의 미래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전지구적 삶을 위협하는 기후환경의 위기와 이에 대한 정당한 인식과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르술라 교수는 과학소설(SF)의 주제와 플롯, 내러티브 전략들을 개괄하며, 독자들에게 과학적 통찰을 전달하거나 정책을 제안하고,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 장르가 비사실주의적 문학 장르에 의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번 강연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시대에 새로운 스토리텔링 전략으로서 과학소설(SF)을 통한 사유와 상상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문학이 새로운 시대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고 있는지 흥미로운 탐구를 제안할 것이다. 

이번 김옥길 기념강좌는 ‘이화의 거인, 김옥길’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문을 연다. 아리랑국제방송 대표를 역임하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가 사회와 토론 진행을 맡았다. 행사는 김진희 이화인문과학원장 개회사, 김은미 총장 환영인사, 우르술라 하이제 교수의 강연 후 강연자와의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정토론자로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철학전공) 교수와 박지형 환경공학전공 교수가 참여한다. 강좌와 토론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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