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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언어발달 느린 아동, 청지각 문제로 원인 접근해야
[건강 365] 언어발달 느린 아동, 청지각 문제로 원인 접근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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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정보의 78%를 받아들이는 중요한 정보입력 기관이다.  시각 정보는 외부 정보를 20% 정도 받아들이는 것에 비해 청각 정보는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청력이 정상적이지 못하여 소리를 듣지 못하면 언어를 말하기 어렵듯이, 언어발달이 느린 아이들에게서는 공통적으로 청각적인 정보를 잘 못 받아들이는 상태가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은 “청지각 능력은 청력과는 다른 개념이다. 청력은 정상임에도 청각적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발달지연이나 발달장애 자폐증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청지각 능력의 저하는 외부에 소리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서 정보를 얻기 힘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발화가 안되거나 한 단어 수준에서 별 진전이 적은 경우에는 청지각적 집중력이 1-2초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이며 언어가 차츰 트이는 경우에는 최소 10초 정도의 집중력을 보인다.

언어가 트일 수 있는 청지각 능력은 최소한 10초 정도는 외부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수 있는 조건화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 언어가 느린 아이들의 경우에 일반적 치료를 해도 이 부분의 개선이 어려운 편이다. 

설재현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에 청지각력의 문제 정도에 따라 개별적인 한약 처방과 신경인지 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지각력의 개선이 이뤄진 경우, 아동이 주변을 쳐다보고 그것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청지각력은 언어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언어가 느리고 지능발달이 더디다면 충분히 해당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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