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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허리에 생긴 하얀 튼살 제거, 치료 방법 중요
[건강 365] 허리에 생긴 하얀 튼살 제거, 치료 방법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3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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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다. 여름도 훌쩍 와버릴 것만 같아 걱정에 빠진 여성들이 많다. 여기저기 자리 잡은 보기 흉한 튼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은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자신의 콤플렉스를 숨길 수 없어 속상하다. 체중 증가에 무심했다가 슬슬 가려워지는 허벅지, 복부, 허리 등에서 뜻밖의 하얀 튼살을 발견한 것이다. 건조한 겨울을 보내며 증세가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급격한 체중변화가 피부를 지나치게 팽창시키면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멈추게 하고 피부에 흉터를 남기게 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제거 과정이 4-6개월 장기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치료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노출이 많은 여름에 효과를 보고자 한다면 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에 앞서 그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원인으로는 대부분 임신이나 급격한 체중 증가 등이 있으며,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의 섬유조직이 갈라져 붉은 튼살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인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 튼살이 잘 생기게 된다.

또한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남성에게서도 어깨 부위에 튼살이 생길 수 있으며, 비만 성인이나 소아에서 살 튼 자국이 잘 생긴다. 사춘기 청소년에서는 비만보다 2차 성장과 관련해서 종아리와 허벅지에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임산부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생길 수 있으며, 임신한 여성의 90%에서 복부에 튼살을 볼 수 있다. 예방도 어렵지만 한번 생기면 제거하기 쉽지 않으며 특히 초기의 붉은 형태일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은 “튼살이 발생하게 되면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고 피부 전체의 탄력을 저하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 멀티플렉스와 클라리티, 브이빔퍼펙타 등이 있으며 개인별 튼살의 진행 기간과 색상, 면적, 깊이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MPT 튼살제거 프로그램은 오래된 하얀 튼살도 눈에 덜 띄는 정도까지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피부 상태와 튼살의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하므로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유종호 원장은 “시술 기간은 오메가3, 비타민, 아스피린 등 출혈 경향을 보이게 하는 제제의 복용은 피하고, 시술 후 1~2일간은 땀 흘리는 운동이나 샤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허리나 배처럼 살이 트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통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예방할 수 있다. 샤워 후 철저한 보습관리와 함께 급격한 체중변화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어 식이요법으로 평소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조한 피부에도 튼살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 수분 공급을 충분하게 해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을 입는 대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피부 탄력을 증대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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