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불평등 키우는 위기가 된 시대

교육다운 교육이 무엇인지 답한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교육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이라는 사전적 뜻이 무색하게도 불평등을 심화하는 계층 상속의 도구로 비춰진다. 인기 드라마의 소재에서 그치지 않고 잊을 만하면 뉴스를 장식하며, 코로나로 발생한 교육 격차는 교육 현장의 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다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태어난 이래로 세 갈래의 교육을 겪게 된다고 한다. 첫 번째는 '밥상머리 교육' 즉, 가정 교육, 두 번째는 공교육으로 시작되는 학교 교육, 마지막은 사람과 사람의 교류에서 배우는 사회 교육이다. 이 중 ‘정말 교육다운 교육은 어떤 교육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고자 이번 책을 펴냈다고 조용환 서울대 교수는 전했다. 

11명의 저자들은 교육과 엮인 다양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직관하고 재구성했다. 교육의 의미를 묻는 다양한 호기심과 고민이 여러 교육학 전문가를 통해 다양하게 다루어진다. 교육인류학적 관점에서 질적 연구를 방법론 삼아 접근한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조준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