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_『호스피스 실천론』 박선숙 등 4명 지음 | 학지사 | 360쪽
5년간 150만명...연명치료 중단의사 밝혀
'웰다잉' 위한 호스피스 실천론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도입된 지 5년이 지났다. 그사이 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5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일생을 잘 마무리하여 죽는 것을 가리키는 ‘웰다잉’이 더는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 죽음은 직면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로, 여전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겪는 고통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신체 외에도 부정적 심리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불안, 가족과 타인과의 관계 변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영적 문제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전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품위 있고 바람직한 마무리를 돕는 것이 바로 ‘호스피스(완화의료)’다.
책은 삶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돕는 호스피스를 쉽게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1부에서 ‘호스피스 이론’을 쉽고 자세히 담았고, 제2부에선 의료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호스피스 돌봄과 상담 방법부터 웰다잉 프로그램까지 설명하고 있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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