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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1주년 축사] 고등교육 대전환 시대, 대학 발전의 동반자
[창간 31주년 축사] 고등교육 대전환 시대, 대학 발전의 동반자
  • 신선호
  • 승인 2023.04.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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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한국대학출판협회 이사장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민주화, 학술정보 제공과 대학문화 창달, 교권 옹호와 전문적 권위 향상이라는 비전으로 세우고 1992년 창간한 교수신문은 한국지성의 정론지로서 큰 자취를 남겼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까지 교수신문을 이끌어오신 이영수 발행인님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해 11월 오픈 AI사가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 사회의 충격 또한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대학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연구과 교육 환경이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격변기에는 교수신문처럼 대학 사회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정론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등교육 대전환 시대에 국가와 대학들이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광장’과 ‘횃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교수신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 발전과 학문적 담론 형성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연구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불법복제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시의적절한 이슈들을 발굴해 왔습니다. 

그리고 대학의 연구 성과를 집적하는 대학출판물도 귀한 지면에 적극 소개하는 등 전국 대학출판부 단체인 한국대학출판협회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이 애독하는 지성지 교수신문이 대한민국 고등교육이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신선호 한국대학출판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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