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15) 달항아리
우학문화재단의 달항아리가 유일한 국보라면 리움미술관의 달항아리는 가장 먼저 지정된 보물이다.
몸체가 완벽히 대칭을 이루어 완전한 원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드문 것인데, 위의 달항아리가 불균형에서 아름다움이 나온다면, 이 항아리는 완벽한 균형감에서 또 다른 美를 구현한다.
순백의 태토 위에 투명한 백자 유약이 씌워졌으며, 몸체 중간의 이음새가 말끔히 다듬어지고 굽의 깎음새도 단정하다.
굽은 수직이며 입술 바깥이 볼록하고 둥글게 마무리되었다. 표면의 얼룩은 안에 무엇을 담았다가 스며든 것으로 여겨지는데, 옅은 갈색 얼룩이 독특한 조형미를 형성하고 있다.
[그 외의 주요 달항아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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