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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라틴어 산책
한동일의 라틴어 산책
  • 최승우
  • 승인 2023.04.25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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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 지음 | 언어평등 | 360쪽

배움을 시작하는 데는 거창한 이유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쉬운 선택을 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배움의 자세와 방법입니다.

누군가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과정을 살펴보면 쉬운 길을 선택한 경우보다 쉽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 더 크게 이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를 피하고자 합니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하면 쉽든 어렵든 매듭을 짓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일단 시작한 건 끝까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멈추지 않고 해야 할 일과 배움을 찾는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흔히 라틴어를 두고 죽은 언어라고 말하지만, 그 죽은 언어를 살아 움직이는 언어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라틴어 공부가 우리에게 ‘꽃’이 아닌 ‘뿌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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