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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
  • 김재호
  • 승인 2023.05.3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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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필립슨 지음 | 배지혜 옮김 | 김광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 평전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선정 ‘가장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도서’
[디애틀랜틱] 선정 ‘최고의 도서’, [뉴요커] 선정 ‘비평가 추천 도서’
불멸의 경제학자이자 도덕철학자인 애덤 스미스의 생애를 들여다보다!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이 됐다. ‘현대 경제학의 창시자’ ‘성서 이래 가장 위대한 책 『국부론』의 저자’ 등 그를 수식하는 말들은 화려하지만 정작 우리는 얼마나 그를 알고 있을까?

애덤 스미스와 그의 저서를 아는 것은 단순히 한 시대의 위인과 고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기본 개념과 핵심, 사회과학의 틀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이 바로 근대 경제학의 출발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덤 스미스는 자신이 죽은 뒤 출간되지 않은 저서와 논문을 없애라는 유언을 했고, 이 때문에 대중들이 그를 이해할 단서가 많이 부족했다.

전기 작가 니콜라스 필립슨이 쓴 이 책 『애덤 스미스』는 애덤 스미스에 대한 자료를 집대성해 그의 전 생애와 사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평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애덤 스미스의 삶의 궤적을 꼼꼼하게 따라간다.

경제학자이자 도덕철학자인 그의 다양한 면모와 사상을 생생하게 서술해 우리가 오해했거나 몰랐던 애덤 스미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유로운 경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자본시장의 차가움보다 인간의 따뜻한 도덕심을 강조했던 사상가였다. 이 책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와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데이비드 흄과의 만남, 그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남긴 강의 노트,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의 전 생애를 살펴보고 『국부론』과 『도덕감정론』 속 사상을 면밀히 추적했다.

그 결과 현지에서 출간 후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디애틀랜틱] [뉴욕타임스] 등 유수의 매체들에서 극찬을 받거나 ’최고의 도서로 선정됐다.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맞아 이 책을 통해 그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애덤 스미스의 경제와 사상, 더 나아가 현대경제학의 시작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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