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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부혁신정책연구소, 춘천시 공직역량평가 실시
한양대 정부혁신정책연구소, 춘천시 공직역량평가 실시
  • 신다인
  • 승인 2023.06.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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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전경.
한양대 전경.

한양대 정부혁신정책연구소가 강원도 춘천시 과장급 승진후보자 46명을 대상으로 공직역량평가를 실시했다.

공직역량평가는 지난 2006년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단 승진심사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2015년에는 과장급에도 의무적으로 적용되었다. 현재는 중앙부처는 물론 교육청, 광역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중간관리자급 승진과 보직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검증된 제도다.   

춘천시는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과장이 갖춰야 할 역량은 중앙부처나 지방이나 차이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직역량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해 12월 “과장 승진후보자에 대해 연 2회(6월, 11월) 역량평가 이수제를 도입해, 미이수자나 불합격자는 승진에서 제외하고 재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인사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공신력 있는 전문 기관인 한양대 정부혁신정책연구소에 상반기 역량평가를 의뢰했다. 정부혁신정책연구소는 지난 수년간 공직자 직무역량 증진과정, 신임 연수과정 등을 운영해 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전직 고위공무원, 교수, 민간전문가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춘천시 과장으로서 갖춰야 할 문제해결, 변화지향, 동기부여 역량 등을 검증하고 평가했다.

이주성 연구소장은 “50명 가까운 인원을 일시에 평가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라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공직사회에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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