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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야 넘어 스스로 세계 문제 탐구”
“미국 시야 넘어 스스로 세계 문제 탐구”
  • 김재호
  • 승인 2023.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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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연단 ‘오늘의 세계’ 좌담회
최장집·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

학문의 안과 밖을 연계하고, 분과학문 간 소통을 이끄는 네이버 열린연단 시즌10 ‘오늘의 세계’가 펼쳐진다. 총 6개 섹션, 54개 강연이 마련돼 있다. 인문·사회·자연과학이 상호 연결성을 가지면서, ‘오늘의 세계’라는 주제로 학문적 담론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오늘의 세계’를 기획한 배경을 논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자문위원장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정치학)와 자문위원인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철학)가 참여했다.

지난달 26일, ‘오늘의 세계’를 기획한 배경을 논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정치학),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철학)이다. 사진=김재호

‘오늘의 세계’로 주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최 교수는 미국의 시야를 벗어나 우리 스스로 세계의 문제를 탐구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의 정치학도로서 세계적 차원에서 문제 영역에 대해 이해의 범위와 수준을 넓히는 데 관심을 가지고 관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냉전이 해체되고,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등 새로운 국제질서에 한국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할 시기라는 것이다.

‘오늘의 세계’는 국제질서부터 동아시아,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과학기술, 철학과 담론을 다룬다. 이 교수는 “탈냉전 이래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질서의 변화와 전개 양상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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