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박수룡(1954- )
일시: 오는 7일까지
장소: 박영덕 화랑(서울 청담동)
캔버스 위에 두텁게 올린 유화물감. 그것을 칼로 긁거나 불로 태우는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조각과도 같은 회화가 화면 위에 펼쳐졌다. 박수룡 화백은 화첩기행을 다니며 스케치한 많은 한국의 풍경을 새로운 형식의 산수화로 탈바꿈 시켰다. 요철이 심한 균열과 마모와 같은 재질적 특징들은 산과 집처럼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상들과 어울려 명쾌한 색감으로 표현됐다. 6년 만에 열리는 박 화백의 14번째 초대전에서는 <귀촉도>, <은비령에 별을 묻고> 등 23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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