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그림’
그린이: 남현주
일시 : 오는 20일까지
장소 : 빛갤러리(종로구 소격동)
변해가는 민화의 모습을 지켜보는 감회가 새롭다. 전통적으로 일월오봉병 앞 중앙에 위치하던 임금의 옥좌는 서양의 앤티크풍 의자로 탈바꿈했다. 거기에 엉뚱하게도 해학적인 호랑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미술관 옆 동물원’이란 작품의 제목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한 공간에 배치된 이질적인 사물들은 깊이 있는 색채 표현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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