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은 계절 가을. 대학가에도 음악축제가 풍성히 열리고 있다. 학교 구성원을 초청해 여는 음악회가 아니라 지역시민들과 함께 하거나 소외계층 후원을 위한 행사를 여는 등 의미 있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강원대(총장 권영중)는 지난달 25일 ‘2008 한가족음악회’를 개최했다. 강원사대부속고등학교와 함께 한 이번 공연에서는 매년 정기연주를 통해 춘천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강원대 백령윈드오케스트라(지휘 이한돈 교수)가 참여했다.

눈길을 끈 것은 권영중 총장의 색소폰 연주. 권 총장은 이날 임덕규 공학대학장, 신기동 교수(일본어학과), 김영관 국제협력부장 등과 함께 색소폰 합주를 공연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교원대(총장 권재술)에서 지난달 25일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골든앤젤스합창단(단장 송은선 한국교원대 교수)은 이날 한국교원대 KNUE 앙상블 협연으로 교도소 재소자 교화사업 후원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골든앤젤스합창단은 4년 전부터 교도소 재소자들로 구성된 성가단에게 가곡과 합창을 가르치는 등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골든앤젤스합창단은 “앞으로 교도소 후원과 더불어 노인복지 후원을 위한 지역사회 문화, 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지난달 28일 성북구청과 함께 수험생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유명 가수를 초청한 이번 콘서트에는 성북구 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