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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사' 집중 육성한다...박사과정 중심 선도대학원 지원
'국내 박사' 집중 육성한다...박사과정 중심 선도대학원 지원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0.03.2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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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과 차별화된 대학원 인력양성사업 추진

두뇌한국(BK)21사업과 차별화된 새로운 대학원 인력양성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1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교육개혁 과제로 글로벌 수준의 박사양성방안을 발표했다. 박사과정 중심의 선도대학원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우수대학원 20곳, 교육연구거점 50곳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애초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려다가 예비타당성 심사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일단 2011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하고 2012년에 본격 추진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예비 타당성 심사과정에서 BK21사업 등 기존의 인력양성사업과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K21사업이 2012년, WCU사업이 2013년에 끝나면서 최근 교과부 안팎에서 새로운 대학원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따라서 사업방향도 10년 동안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사업으로 꼽혀왔던 BK21사업과의 차별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이 박사 육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석사 중심의 BK21사업과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생 지원방식도 사업단과 학과를 통한 간접적인 지원방식에서 대상을 직접 선발해 지원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2단계 BK21사업 평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BK21사업에 대한 평가 내용을 이번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분명한 점은 대학원 인력양성 사업의 표준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6월까지는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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