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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승현 교수 '낯선 일상' 사진展
고려대 김승현 교수 '낯선 일상' 사진展
  • 김영철 기자
  • 승인 2012.04.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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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현 교수의 '낯선 일상'  digital print 72×49cm
고려대 미디어학부 김승현 교수의 사진전, '낯선 일상'이 종로구 통의동 '류가헌'에서 17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가는 여자' '공원에서 운동하는 남자' '눈 오는 날 퇴근길의 남자' '담장에 핀 해바라기 한 송이' 등 일상적인 이미지를 흑백 필름에 담아 30점을 전시한다.

김 교수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미국 유학시절 보도사진을 전공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부터로, 그 후 한국에 돌아와 대학에서 '보도사진'을 가르치는 한편으로 '라이카 클럽' 등에서 사진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라이카 클럽' 공동사진전에 참여했다.

김 교수의 사진 속 사람들은 일상적인 모습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멀찍이 떨어진 배경의 부분이다. 크고 강한 풍경 속에 인간을 작고 약하게 배치한다. 그래서 사진 속 익숙한 풍경들은 다소 거친 질감의, 필름 사진의 아날로그的 분위기와 함께 낯설고 불안한 정서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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