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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화두는 대학의 생존…강사법 대안도 검토”
“최대 화두는 대학의 생존…강사법 대안도 검토”
  • 최성욱 기자
  • 승인 2012.06.29 23: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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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후열 목포대 교수, 전국교무처장협 회장 선출

양후열 목포대 교무처장(59세, 전자상거래학전공, 사진)이 지난 27일~29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2학년도 전국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양후열 전국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 신임회장(목포대)
양 신임회장은 “대학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대학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1년을 “학령인구 감소세에 대비한 대학 경쟁력 제고의 전환점으로 잡고 총 세 가지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달 30일까지 (사)한국복사전송권협회와 계약을 마친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제도’다. 양 신임회장은 이 제도로 인해 발생할 저작권 소송 등에 대해 대학이 보상금제를 따른다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기획처장협의회와 공동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강사에게 교원의 지위를 부여하는 이른바 ‘시간강사법’에 따른 대학가의 혼선도 양 신임회장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특히 법적 지위를 부여받은 시간강사 한 명이 맡게 될 강의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다른 강사들의 기회를 제한시킬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한 고민이다. 일단 시행 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이 함께 이 부분을 검토해 나가야한다는 입장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생존 문제’는 이번 하계 정기총회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지금까지는 대학을 ‘성장·발전’의 차원에서 바라봤다면, ‘생존’ 차원의 접근은 향후 5~10년 안에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는 데 전국 교무처장들의 공감대가 있다. 대학의 자구노력과 교과부의 정책이 잘 맞물릴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할 것이다.”

양 신임회장은 현재 한국전자상거래학회 부회장, 한국산학협동연구원 부원장을 지내고 있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이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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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강 2012-07-01 22:37:16
양후열 부총장님,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올립니다.

최대 화두인 대학의 생존 잘 감당하시길 빌며,
늘 건승하시기를 천만 축수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