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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꽃―연밥」, 41cm×49cm, 1985
「시들지 않는 꽃―연밥」, 41cm×49cm, 1985
  • 교수신문
  • 승인 2014.0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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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 작가 : 손상기(1949~1988)

‘고통과 절망을 끌어안은 영혼-손상기 25주기전’, 여수 GS예울마루, 2013.12.27.~2014.1.26

여수 출신의 요절 화가 손상기를 가리켜 ‘고통 속에서도 빛나는 별을 본 화가’라고 호명한다. 3살 때부터 구루병을 앓아 척추만곡이라는 장애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온몸을 불살랐던 손상기의 작품 세계는 1979년 서울 상경 이후 깊은 변화를 보인다. 시인 이성부가 그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손상기라는 화가의 그림에서는 항상 어둠이 빛을 발한다. 슬픔도 보석처럼 단단하게 반짝거리고 있다. 그는 어둠을 아버지로, 슬픔을 어머니로 삼고 태어난 아들이다. 그의 육체적인 불구는 바로 나의 불구, 우리시대의 삶의 불구를 집약해 놓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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