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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평가 학계 자율 시스템으로 간다
학술지 평가 학계 자율 시스템으로 간다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4.04.1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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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 구성 완료

앞으로는 등재(후보) 학술지 평가가 학계 자율평가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학술지발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7월 학술지 등재제도 폐지를 유보하는 대신 질적 평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평가 역시 학계 중심의 위원회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구성을 완료한 학술지발전위원회는 학술지 평가를 학계 자율평가 체제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다.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학문분야별로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실제 평가에도 참여한다. 이와는 별도로 분과위원회 산하에 전문평가단도 구성한다. 등재심사 결과에 대한 최종 심의와 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 마련은 본위원회 몫이다. 

위원회에는 학문분야별 전문가 35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스코퍼스(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정구 서울대 교수(물리학과)다. 인문·예체능분과는 조성택 고려대 교수(철학과), 사회과학분과는 김성태 청주대 교수(경제학과), 과학기술분과는 최인홍 연세대 교수(의학과)과 위원장을 맡았다.

분과위원은 총 30명이다. 인문예체능 분과는 8명, 사회과학 분과는 9명, 과학기술 분과는 13명으로 구성됐다. 본위원회는 분과위원 가운데 인문예체능과 사회과학 분과는 2명씩, 과학기술 분과는 4명이 참여하며 여기에 학술진흥위원회 5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참여한다. 학술진흥분과장은 본위원회 위원장이 겸한다.

※출처: 「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안)」(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한국연구재단, 2014.4.9)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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