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전병곤 서울대 교수(컴퓨터공학부·사진) 연구팀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네모(Nemo)'가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인큐베이션을 승인받았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230여 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네모는 마이크로소프트·구글·데이터브릭스·쿠팡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전 교수 연구팀은 해당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스타랩' 과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받아 연구에 매진한 결과, 아파치 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인큐베이션을 승인받았다. 본 승인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모는 기존 데이터 분석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한 데이터센터 자원환경과 워크로드의 특징에 최적화된 수행 방식을 실행한다. 이는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파크(Spark)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이미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도 네모로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 기능을 제공한다.
전 교수는 "산업계와 학계에 큰 영향력을 주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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