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암 부경대 명예교수(자원생물학과·사진)가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명예교수의 의장 선출은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제26차 NPAFC 연례회의에서 이뤄졌다. 임기는 2년이다.
NPAFC는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류와 송어류 등 産卵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溯河性 어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본부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가입해 매년 대표단을 연례회의에 파견해 왔다.
NPAFC는 각국 연어류에 대한 통계와 과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협약수역에서의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항공기와 검색선에 의한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임기 동안 ‘국제 연어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almon: IYS)’를 선포, ‘대서양연어관리위원회(NASCO)’와 더불어 △연어의 생태학적 특징을 전 지구적으로 조사하는 구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연어 보존을 위한 지구 차원의 대중홍보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인 김 명예교수는 북태평양 해양수산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왔으며,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이 기구의 의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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