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연세대 교수(건설환경공학과·사진)가 국제표준화기구(ISO) 물 재이용 분과(TC 282)에 제안한 ‘물 재이용을 위한 고도산화공정(AOP) 성능평가 방법’이 국제표준안으로 공식 선정됐다.
고도산화공정이란, 물속에 존재하는 난분해성 유기 오염 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물 재이용 기술이다. 다양한 수처리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았지만, 적합한 성능평가 기준 미비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기술 수출 등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김형일 교수의 이번 국제표준안은 물 재이용을 위해 필요한 유해물질 제거 공정에 대한 처리효율 측정방법을 표준화하는 기술이다. 관련 산업군에서 세계 최초 국제표준안으로 선정되며 국가 물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국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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