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9년 3월부터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학위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K-MOOC 학점 인정 확대를 위한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동법 시행규칙, ‘평가인정 학습과정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20일 동안 관계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후속 조치한 뒤, 2019년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일반인은 K-MOOC에서 수강은 가능하지만, 수강 완료가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의 K-MOOC를 통한 학위취득은 불가능한 상태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개정안으로 더 많은 사람이 K-MOOC 강좌를 수강해 학점뿐만 아니라 학위취득까지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10월에 개통된 K-MOOC는 올해 5월 기준으로 가입자가 약 27만명을, 수강신청은 약 58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주목받는 중이다. 

양도웅 기자 doh0328@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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