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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계 다보스포럼서 신성철 KAIST 총장... "혁신·속도·협업이 중요"
2018 하계 다보스포럼서 신성철 KAIST 총장... "혁신·속도·협업이 중요"
  • 양도웅
  • 승인 2018.09.2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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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세션에서 기조강연하는 신성철 총장의 모습. 사진 제공=KAIST 홍보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중국 톈진에서 2018 하계 다보스포럼이 열렸다. 매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달리, 하계 다보스포럼은 2007년부터 중국 다롄과 텐진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는 과학기술과 혁신 중심의 포럼이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사회창조'였다. 

우리 대학 가운데 이번 포럼에 참석한 KAIST의 신성철 총장은 '아시아 세션'에서 「한국 4차 산업혁명: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총장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으로 중진국 트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고 강조한 뒤, AI·블록체인·정밀의료 등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과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성공 방정식으로 혁신(Innovation), 협업(Collaboration), 속도(Speed)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연구·교육·사업화 등에서 전방위적인 혁신과 민·관, 산·학·연 및 국제적 협업 활성화는 물론 창업·거버넌스·규제 개혁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가가 주목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AI

신 총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일본 등 각 국의 4차산업혁명센터는 기술과 정책의 공동 디자인이라는 취지로 현재 세계경제포럼(WEF)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시범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센터는 AI·모빌리티·헬스케어 등 3대 분야를, 인도센터는 AI·블록체인, 드론·사물인터넷 분야에서의 시범 프로젝트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인도센터가 추진 중인 드론·사물인터넷 프로젝트의 경우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경작 데이터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도로, 농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의 경제구조에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지닐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여러 기술 가운데, 참여한 모든 국가가 공통으로 주목한 기술은 'AI'였다.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세계의 모습에 AI라는 존재가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도웅 기자 doh0328@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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