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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류의 경제적 가치 57조원, 평창 동계올림픽의 3배”
“2020년 한류의 경제적 가치 57조원, 평창 동계올림픽의 3배”
  • 양도웅
  • 승인 2018.11.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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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 세종포럼서 K-POP의 파급효과 소개

세종대(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지난 8일 서울 세종호텔 3층에서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를 초청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노건식 대표는 K-POP 영국 공연의 기획자이자 한류를 유럽으로 확산시킨 장본인이다. 노 대표는 현재 영국의 양대 스튜디오인 메트로폴리스와 애비로드의 한국법인장을 동시에 맡고 있기도 하다. 이들 스튜디오와 한국 스튜디오를 이어주는 게 그의 역할이다.

노 대표는 포럼에서 “K-POP이 해외에서 더욱 사랑받게 하고 싶다”며 한국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주요 고객은 조용필, 이선희, 이승환, 이소라, 윤종신, 넬, 델리스파이스 등 700여 명이 넘는다. 마스터링 사업을 통해 그는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전 세계 음반 시장의 규모를 보면 미국 34.3%, 일본 15.8%, 독일 7.7%, 영국 7.7%, 한국 2.9%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수에서 32억 회를 기록해 전체 유튜브 영상 조회 수 4위다. 

한류의 시작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겨울연가>부터다. 현재 영미권 외의 국가에서 한국 음악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월드 스타로 등극한 방탄소년단의 성공 스토리는 SNS를 도배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물은 200만여 개에 이른다. 남자 그룹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의 리트윗은 15만여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 K-POP은 한류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또한, K-POP이 다양한 상품과 결합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내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광산업, 패션, 뷰티, 음식 그리고 한국제품의 해외수출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류의 경제적 가치는 2020년 기준으로 57조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 20.5조원의 3배라고 할 수 있다.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

K-POP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노 대표는 “K-POP 열풍에 힘입어, 이러한 K-POP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며 “국내 음악이 해외에서 더 욱 사랑 받도록 하는 게 내 꿈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중음악의 더 큰 비상을 꿈꾸며 포럼을 마쳤다. 

세종대 배덕효 총장은 “금일 K-POP에 대해 좋은 강의를 해주신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K-POP이 한류의 선도자로서,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요섭 세종연구원 이사장도 “유튜브를 통해 K-POP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알았다”며 “K-POP이 음반시장 외에 뷰티산업과 패션산업 등 다른 산업에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doh0328@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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