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프럼 지음 | 양병찬 옮김 | 동아시아 | 596쪽
자자는 "단언하건대, 우리는 진짜 다윈을 모릅니다"라고 말하며 '성선택'이라는 다윈의 잊힌 이론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진짜 다윈의 사상은 두터운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성 선택'은 자연선택의 시종으로서의, 반쪽짜리 성선택만이 남았다. '적응주의'라고 하는, 자연의 모든 신비를 기능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맹신만이 남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책은 지금도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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