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백점기 교수(조선해양공학과)의 이름 딴 ‘백점기상’ 올해 수상자로 몰타 교통부 해운항만감독관인 C. 보니치(C. Bonnici)가 선정됐다. 백점기상은 영국 왕립조선학회가 백 교수의 연구업적으로 기리고자 지난 2014년 재정한 상이다.
C. 보니치 감독관은 영국왕립조선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논문집 ‘International Journal of Maritime Engineering’에 게재한 논문 ‘Analysis of a WWII T2-tanker using a virtual 3D model and contemporary criteria'에서 2차 세계대전 중 페데스탈 작전에 의해 연료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를 지켜낸 유조선 S.S. 오하이오호의 안전성을 규명해 냈다.
연구팀은 폭탄을 맞아 파손된 유조선 S.S. 오하이오호의 선체구조에 대한 3차원 컴퓨터 모델을 구축하고 선체파손 시나리오를 선정해 침수에 따른 복원성능과 구조파손에 따른 선체 잔류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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