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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아시아 최초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획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아시아 최초 미국 수의학교육 인증 획득
  • 교수신문
  • 승인 2019.05.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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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수의사회 교육위원회의 수의학교육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수의학교육인증은 학교의 조직, 재정, 시설, 임상자원, 교육자원, 입학제도, 학생, 교수, 연구, 교과과정 및 교육성과의 평가 등 총 11개의 분야에 대해 규정된 기준을 충족한 학교에 부여된다. 현재 미국의 30개 수의과대학과 영미권의 16개 대학을 제외하고 유럽과 중미지역의 4개 대학만 본 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유일하다.
미국 수의학교육인증은 성과바탕교육을 기반으로 한다. 졸업생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2005년부터 인증기준 검토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0년 인증기준에 따른 첫 자체평가를 통해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2014년 미국 수의학교육위원회의 자문실사를 통해 교육체계 전반에 대한 예비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과 4학년 임상로테이션 및 현장실습을 내실화했다. 또 수의학교육실을 설치해 지속적인 교수 역량 강화와 학내 구성원의 교육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4년 동안 수의과대학은 최신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병원 증축, 평창캠퍼스의 대동물병원을 통한 산업동물임상교육 내실화, 수의학도서관의 확보, 연구 및 교육 시설의 확충, 실습을 위주로 한 핸즈온 교육의 확대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12월 미국 수의학교육위원회 현장실사단은 총 6일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찾아 시설과 교육 현황을 점검했다. 올 3월 미국 수의학교육위원회는 서울대가 제출한 자체평가보고서와 현장실사 평가결과를 종합해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대한 7년간의 인증 자격을 부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8년 12월 이후 서울대 수의과대학 졸업생들은 미국 내 수의과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아 미국 수의사 면허시험(NAVLE)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전 졸업생들은 추가 교육과정 이수 또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시험에 합격한 뒤 미국 수의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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