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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사자성어, 어떻게 선정했나
2019 올해의 사자성어, 어떻게 선정했나
  • 김범진
  • 승인 2019.12.1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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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마다 한 해를 사자성어로 풀어보는 것은 <교수신문>이 2001년부터 해 오고 있는 연말 기획이다. 2001년 ‘오리무중’을 시작으로 2018년 ‘임중도원’까지, <교수신문>이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그 해 사회의 궤적을 가장 적확하게 짚어낸 것으로 평가받았고 이제는 <교수신문>의 전통일 뿐 아니라 한국사회의 전통으로까지 자리잡고 있다.

올해 ‘공명지조’가 새로이 선정되는 데는 모두 세 단계를 거쳤다. 1차로 총 22명의 사자성어 후보추천위원단에 개인당 2개의 사자성어 추천을 요청했다. 추천위원단은 <교수신문> 필진과 역대 추천위원들을 비롯, 인문·사회과학 분야 중심으로 전공·세대·지역을 고려해 교수들을 새로이 섭외했다. 이렇게 취합한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중 중복된 후보들을 제외하고 모두 35개의 후보 리스트를 확정했다.

1차 추천위원단이 추천한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35개는 2차로 50명의 파일럿테스트단 교수들에게 보냈다. 명예교수들과 <교수신문> 필진 등 1차 추천위원단을 더해 구성했고, 이들에게는 35개의 후보 중에서 2019년과 가장 어울리는 3개의 사자성어를 무순위로 선택하도록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파일럿테스트를 마친 결과를 토대로 상위 10위까지 최종 10개의 사자성어 후보를 가렸다. 이렇게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10개를 최종설문조사 명단으로 구성해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이메일과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최종후보를 5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응답형식도 단답에서 복수선택으로 변경함으로써, 보다 많은 교수들의 참여와 선택을 통해 선정된 사자성어의 대표성을 더욱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진행은 ‘마크로밀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맡았다.

최종후보에 오른 사자성어는 공명지조, 어목혼주, 반근착절, 지난이행, 독행기시, 격화소양, 비이부주, 분붕이석, 진퇴유곡, 간어제초(득표순)였다.

김범진 기자 jin@kyosu.net

2019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추천에 도움을 준 분들

구사회 선문대(국어국문학), 김광식 서울대(기초교육원), 김민웅 경희대(미래문명원), 김훈호 순천대(중어중문학), 노명우 아주대(철학), 문성훈 서울여대(현대철학), 박규태 한양대(일본학), 박삼수 울산대(중문학), 배병삼 영산대(철학과), 안병걸 안동대(철학), 이권호 계명대(동양철학), 이영호 성균관대(동아시아학술원), 이용주 광주과학기술원(기초교육학부), 이유선 서울대(기초교육원), 전호근 경희대(후마니타스 칼리지),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육학), 정우락 경북대(국문학), 진성수 전북대(철학), 최재목 영남대(철학), 하영삼 경성대(중국학), 한예원 조선대(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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