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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 심산상 수상자로 선정
백기완 선생, 심산상 수상자로 선정
  • 하혜린
  • 승인 2020.1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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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김창숙연구회(회장 임경석)가 성균관대 초대총장이자 독립유공자인 김창숙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심산상 수상자로 백기완 선생(사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기완 선생은 1960년 4․19항쟁에서 2016년 촛불항쟁에 이르는 반세기 대한민국 민주 항쟁 현장의 선두에 섰던 거리의 투사이자 민주주의의 산증인이라고 심산김창숙연구회는 평가했다. 

심산상은 ‘불의에 대한 저항과 민족의 창조역량을 고양하는 학술·실천활동’을 북돋기 위해 1986년에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성균관대 교수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기념액자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산김창숙연구회는 “백기완 선생님은 군사 독재의 폭압에 맞서 감연히 투쟁했고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고자 백방으로 힘써왔다”라며 “불의에 맞서는 대열의 앞자리에는 항상 그가 서 있었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역대 심산사 수상자는 백낙청, 강만길, 김수환, 리영희, 민족문제연구소, 손석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이 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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