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중세 금석문 자료 웹 공개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가 신규 고중세 묘비명 자료를 공개한다. 이미지와 국역문은 ‘한국사 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고중세 금석문 자료를 소장한 국내외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하는 김구부(金龜符, 1089~1145) 묘지명(토지주택 박물관 소장·사진)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자료로, 『고려사』 기록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고려시대 관인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중국에 소재한 백제 유민 예군(禰軍)·예소사(禰素士)·예인수(禰仁秀)와 발해인 낙사계(諾思計) 등의 묘지명 이미지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한다.
중국 소재 한국고대사 관련 묘지명은 당나라로 건너간 이들의 생애 기록을 담고 있다. 그동안 자료 부족으로 파악되지 못했던 역사상을 밝혀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시안 대당서시박물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백제 유민 진법자(陳法子) 묘지명과 신라 출신 김일성(金日晟) 묘지명도 열람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는 고중세 금석문의 실사 이미지와 탁본을 발굴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 학계의 전문 연구가들과 협업해 묘지명 원문의 판독·표점문, 한글 번역문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Tag
#국사편찬위원회
#고중세묘비명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고려사
#김구부묘지명
#토지주택박물관
#중국
#백제유민예군
#예소사
#예인수
#발해인
#낙사계
#한국고대사
#대당서시박물관
#백제유민진법자
#신라
#김일성
#금석문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