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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美대학과 연합해 언택트 교육봉사 최초 수행
충북대, 美대학과 연합해 언택트 교육봉사 최초 수행
  • 하혜린
  • 승인 2021.02.0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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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총장 김수갑)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언택트 해외 교육봉사활동(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언택트 해외 교육봉사활동은 지난해 언텍트 봉사활동 콘텐츠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 중에서 교육봉사 내용을 활용해 중남미의 초중등 학생들에게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한국과 중남미는 15시간의 시차가 있고,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시·공간적, 언어적 장벽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수업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었다. 충북대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고, 스페인어 자막을 넣은 유튜브 영상을 탑재했다. 또한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이 이뤄졌으며 미국의 일리노이 주립대학이 스페인어 수업을 지원해줬다. 중남미 현지 학교와 긴밀한 협조 등도 극복의 요인이 됐다. 

또한 봉사단 학생들은 과테말라의 아동보호시설인 천사의 집, 니카라과의 띠삐따빠(Tipitapa) 지역의 유․초․중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내용은 수학 나눗셈, 물리 표면장력, 지구과학 지구 내부 구조 및 정다면체 지구본 만들기, 과학 창의 퀴즈 등의 4가지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수업 재료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실험, 실습, 제작, 활동하는 양질의 수업을 실시했다. 수업에 참여한 니키라과의 한 교사는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웠고, 학생들도 즐거워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언택트 봉사활동을 총괄하는 김은영 충북대 학생처장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교육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대가 미국 대학과 연합해 교육봉사를 펼침으로써 새로운 해외봉사 방법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봉사활동의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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